[미유크리/다이에이] 어린 크리스와 그의 신 미유키
영감이 뛰어난 어린 크리스와 그런 크리스의 신 미유키가 보고팠다고 한다.그리고 미유키에게 높임말 쓰는 크리스도...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미유크리 사랑해... 참고를 한 것은 소설 음양사, 미미여사의 에도시대 시리즈들. 마차를 타고 산을 오르는 일은 생각만큼 편안하지 않았다.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길을 지날 때마다 바퀴가 튀어 올라 마차가 흔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차를 탄 아이는 무어라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눈물에 푹 젖은 목소리로 말을 거는 여인을 아이가 위로해주었다. 맨 앞에서 소의 고삐를 틀어쥔 행수의 눈에도 눈물이 잔뜩 고였다. 정상까지 이어질 것 같던 길이 갑자기 끊어졌다. 멈춰 서서 주변을 살피던 행수는 여기가 제 주인이 말한 장소임을 알았다. 뒤를 돌아보는 행수와 눈이 마주친 여인은 ..
[존롭/왕좌의 게임] 사탕
존롭 500자 이상 쓰기 30제 중 9번째. .....30개 언제 다 쓰지 게으름게으름.... 아무튼 이번 존롭 조각글은 항상 좋은 말 남겨주시는 익명님을 위해. 그리고 한참 늦은 거지만 화이트데이 기념....(대지각 너를 향한 내 마음을 질량으로 표기한다면 과연 얼마나 나올까? 사람들의 손길에 따라 케이스에서 봉투로 옮겨지는 사탕들이 부딪히는 소리와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공간을 둘러보는 존의 시선이 어색했다. 방황하듯 이리저리 휘둘린 시선이 어느 한 곳에 머물렀다. 저처럼 조금은 어색해보이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직원에게 물어가며 손에 든 봉투에 사탕이나 젤리 등을 옮겨 담고 있는 롭에게. 오늘 롭은 하교 후 존을 이끌고 오픈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 가게에 들렀다. 원하는 사탕이나 젤리, 카라..
[존롭/왕좌의 게임] 질투
존롭 500자 이상 쓰기 8번째 주제. 이미지는 집에 가서 추가하는 것으로...ㅠㅠ아 일하기 싫다.....(도망감 롭 스타크에게 주어진 역할은 많았다. 네드 스타크와 캐틀린 스타크의 첫째 아들, 동생들의 든든한 오빠이자 형, 스타크 가문의 가업을 이을 후계자, 촉망받는 제자, 믿음 가는 동기이며 선후배 등등. 롭은 제게 주어진 역할들에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더 잘하겠다고 욕심을 내는 편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 롭이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뭐가 문제야, 롭.” 지금이 바로 그런 경우다. 불만으로 똘똘 뭉친 날카로운 시선이 존의 정수리를 쿡쿡 찔렀다. 슬쩍 시선을 들었다. 볼통하니 나온 입술부터 일자로 가늘어진 눈매까지 골고루 불만이 들어차 있다. ..